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 교향악단은 16, 17일 오후 8시 캠퍼스내 대니얼 리사이틀 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강수일 교수(56·사진)가 이례적으로 악단의 지휘를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85년부터 대구 계명대학 음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교환교수로 롱비치 대학에서 음대 대학원생들에게 지휘를 가르치고 있다.
강 교수는 “교향악단은 롱비치대 음대 및 대학원에서 기악을 전공하는 8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번 연주회에서 지휘하게 될 곡은 독일 출신 작곡가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이라고 말했다.
그는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은 철학적이며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악단은 연주회를 앞두고 3주전부터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데 악단에는 바이얼린을 전공하는 한인 여학생 한 명이 포함되어 있다.
강 교수는 서울예고와 서울음대를 거쳐,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교향악단 지휘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 및 울산 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KBS 교향악단 객원지휘자 등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정기연주회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학생은 7달러.
연락처 (714)534-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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