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인시대> 등장인물 액션분석
’김두한은 태권도와 킥복싱의 혼합, 김무옥은 유도, 시바루는 가라데’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이 이어지는 SBS TV <야인시대>(극본 이환경 연출 장형일). 액션 장면이 많은 만큼 <야인시대>의 등장 인물들은 자신만의 특징 있는 액션신을 구사하고 있다.
▲ 청년 김두한 안재모
안재모의 액션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단순한 태권도 만으로는 극에서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동작이 나올 리 없다. 태권도에 응용동작이 많은 킥복싱을 혼합했다. 상대방을 마지막으로 제압하는 수단은 540도 회전 발차기. 안재모는 “태권도, 킥복싱은 물론 각종 격투기 기술을 모두 혼합한 것이 ‘김두한 식’ 액션”이라며 “발차기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하장사 김무옥 이혁재
극 중 유도 선수 출신의 천하장사로 나오는 김무옥의 액션은 유도에 기반을 둔다. 기본 자세도 손가락을 벌린 채 상대방을 노려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다지 순도 높은 유도는 아니다. 이혁재는 “유도를 기반으로 했지만 한국식 토착 싸움 폼이 가미된 독특한 액션”이라며 “조만간 등장할 일본 유도선수 출신 마로오카 역의 최재성은 정통 유도 자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하장사로 묘사되는 만큼 이혁재의 승리는 ‘들어 매치기’에서 결정된다.
▲시바루 이세창
일본인 배역답게 정통 가라데의 모습을 보인다. 주먹을 쥐지 않고 손 날을 살려 상대방을 찌르는 날렵한 손 동작이 일품이다. 이세창은 “가라데를 구사하기 위해 일본의 무술 영화를 구해 보며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세창은 마지막 순간 날렵한 손동작으로 상대방의 급소를 찔러 승리를 거둔다. 이혁재와의 액션신에서는 정수리를 찌르는 결정타로 승리를 낚았다.
이 밖에 장세진(문영철 역)은 권투 자세를 기본으로 하고 박영록(김영태 역)은 검도에 바탕 둔 액션을 구사한다.
[사진설명]
안재모의 태권도에 킥복싱을 가미한 액션, 이혁재의 유도 자세, 이세창의 가라테 자세(사진 맨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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