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가 단독주택 보다 싸다는 것은 옛말이 되고 있다. 남가주 일부 지역에서는 콘도미니엄 가격이 주택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치솟고 아예 주택 가격을 넘어버린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콘도와 타운하우스 건축이 크게 준데다 부동산 호경기와 맞물려 콘도, 타운하우스등 연립주택의 수요는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LA카운티의 지난 9월 콘도 중간가격은 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5%가 올랐다. 5년 전에 비하면 상승률은 99%로 그새 2배로 뛴 것이다.
오렌지카운티도 지난 1년새 14.9%, 5년 전에 비하면 무려 107.1%가 올랐다.
LA의 9월 단독주택 중간가가 29만달러로 1년새 17.2% 늘어난 것에 비하면 콘도 상승세가 주택 상승세를 넘어선 것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스퀘어피트당 콘도미니엄 가격은 220.22달러로 단독주택의 232.17달러 보다 불과 5.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샌디에고카운티는 9월의 콘도 스퀘어피트당 가격이 226.80달러로 주택의 219.47달러에 비해 오히려 3.2%가 높았다.
웨스트사이드의 한 콘도는 96년 17만5,000달러에서 올해 40만달러로 2배이상 폭등했고 어바인등 외곽에서도 고급콘도가 계속 건설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아메리칸 리얼에스테이트 솔류션즈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계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콘도야말로 주택구입의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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