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드라마론 최초…내년4월초 방영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미니시리즈 <겨울연가>가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NHK를 통해 방송된다. 내년 4월 초부터 회당 59분간 20부작으로 NHK 위성을 통해 방송되고, 내년 가을부터 NHK 지상파를 통해 재방송될 예정.
NHK 측이 제시한 조건은 ‘담당 연출자인 윤석호 PD가 직접 편집할 것, 한 회당 방송 시간은 59분에 맞출 것, 드라마 주제곡 외에 배경 음악으로 한국 음악이 나오는 것을 바꿔줄 것’이다.
회당 수출가에 대해 KBS 미디어 팀의 박인수 팀장은 “정확한 액수는 밝힐 수 없다. <겨울연가> 수출가로도 최고, 일본에 수출된 국내 드라마로도 최고가”라고만 밝혔다. 6일 KBS와 NHK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TV프로그램 마켓에서 계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
NHK 측은 <겨울연가> 수입에 대해 “KBS 2TV <가을동화>가 10여 개의 일본 지역 민방에서 방송돼 큰 인기몰이를 했고, 민영방송 아사히 TV에서 지난 달 11일부터 방송된 MBC TV <이브의 모든 것> 또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도 흥행 가능성이 있어 <겨울연가>를 수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겨울연가>(‘윈터 소나타’라는 제목으로 방송) 열기는 매우 뜨겁다. MBC TV <삼총사> 촬영 차 5박 6일간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 등지를 다녀 온 김소연 류진 등은 “현지 공항 입국 심사대에서부터 <윈터 소나타>에 대해 물었고 촬영 지에서도 <윈터 소나타>에 출연한 연기자가 있냐며 관심을 보였다. <윈터 소나타>라고 얘기하면 만사 OK였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