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튼-배리 쌍포 폭발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피닉스 선스를 꺾고 NBA 2002-2003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소닉스는 30일 키 어리나에서 벌어진 개막경기서 간판 게리 페이튼과 3점포 명수 브렌트 배리의 활약에 힘입어 선스에 86-73으로 낙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50%가 넘는 슛 성공률을 보인 선스의 페이스였다. 팀 하더웨이를 앞세운 발빠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소닉스는 후반 들어 수비를 두텁게 하고 페이튼-배리의 슛이 살아나며 전세를 뒤집었다.
배리는 6개의 3점 슛을 시도,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5득점으로 수훈갑이 됐고 페이튼은 8개의 어시스트와 5개의 리바운드를 건져 올리며 20득점, 골게터로서의 면모를 유지했다.
뚜렷한 센터 없이 가드와 스몰 포워드로 경기를 꾸려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소닉스는 센터와 파워 포워드를 번갈아 가며 뛴 유고 용병 페야 드보르작, 캐빈 부스 등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쳐 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소닉스는 내달 1일 오클랜드로 내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스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피넬라, 코치도 빼가나?
고향 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유니폼을 갈아입은 루 피넬라 감독이 3명의 매리너스 코치들에 대한 접촉 허가를 매리너스 구단에 정식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탬파베이는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잔 맥라렌 덕아웃 코치와 리 엘리아 타코마 레이니어스 감독 등 3명을 영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 3명 중 레이니어스 투수코치인 크리스 보시오는 이적이 확실시되며 맥라렌과 엘리아도 매리너스 감독에 낙점되지 않으면 탬파베이로 배를 갈아탈 공산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잭슨 거의 죽을 뻔했다
지난 27일 달라스 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서 헬멧-헬멧 충돌로 한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던 시애틀 시혹스의 대럴 잭슨이 충돌 직후 생명이 위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헬멧-헬멧 태클은 미식축구에서 가장 금기시 하는 파울 중 하나로 달라스의 대런 우드슨은 7만5천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잭슨은 상태가 많이 좋아져 11월 두 번째 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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