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렛 공장 767모델 생산라인 절반으로 축소
벨뷰 소재 전산·행정 지원팀도 1천5백명 감원
이미 3만여명을 감원중인 보잉사가 다시 에버렛의 767모델 생산라인을 대폭 축소, 이 공장에 근무하는 생산직원을 절반인 7백명 선으로 줄일 계획이다.
앨런 물랄리 상업항공기부문 사장은 추가 인력감축 계획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말했다고 시애틀 P-I지가 31일 보도했다.
물랄리사장은“앞으로 수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관계자들은 빠르면 이 달 22일에 추가감원 대상자들에게 해고통지서가 통보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보잉은 주요 고객들의 잇따른 항공기 인도 연기요청및 신규 수주의 부진으로 추가감원 실시와 함께 자연감소 직원에 대한 충원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직원은 내년 10월까지 현재 1천4백여명이 근무하는 에버렛 공장의 직원이 절반으로 줄 것이라는 소문이 이미 회사 내에 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벨뷰에 위치한 보잉의 전산 및 행정지원 부서인 공동 서비스 팀도 앞으로 수개월 내에 1천5백명의 직원을 줄이기로 결정됐다.
지난해 9·11테러사건이후 항공업계가 최악의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보잉은 퓨젯 사운드 지역 종업원을 포함, 지금까지 모두 3만1천명의 직원을 해고해왔다.
특히, 보잉이 렌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소형여객기 모델인 757기는 올 들어 주문을 한 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80대의 항공기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보잉은 내년에는 그 규모가 285대로 크게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내년 상황이 그보다 더 악화될 조짐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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