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최대 학군인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도서관에 한국도서가 비치돼 한인 학생과 미국학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소중한 자료로 쓰이게 됐다.(본보 23일 보도 참조).
양성철 주미대사는 24일 저녁 폴스 처치 소재 루더 잭슨 중학교에서 열린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 미팅에 참석, 대니얼 A.도미니치 교육감에게 한국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이날 전달된 도서는 한글 및 영문 번역본 전래 동화, 어린이 학습교재, 문학작품, 한국 교과서, 재외동포용 교재 등과 함께 영문으로 된 한국소개 CD 및 책자로 총 1천 600권에 달한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산하 239개 학교 및 센터에 비치된다.
도서 전달식에서 양대사는 "한인 학생과 미국학생 모두에게 한국의 문화, 역사, 생활, 관습 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다문화 국가인 미 주류사회에서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 교육위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훼어팩스 카운티 스쿨 보드 멤버인 테시 윌슨(브래덕 지구)교육위원은 "한인학생은 훼어팩스 카운티공립학교에서 두 번째로 큰 소수계 그룹으로 이번에 기증된 도서들이 한인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미대사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도서기증은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이 한인 이민자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면서 한국 문화와 역사,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국관련 자료를 공식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훼어팩스 고교에서 열린 한국어 진흥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양대사에게 윌슨 위원이 한국관련 자료의 절대부족을 지적, 자료기증을 논의했었다.
이날 일차로 기증된 도서는 본국정부의 협조와 양 대사를 비롯한 주미대사관 직원들이 책 기증운동을 펼쳐 마련됐으며 향후 국정홍보처등 본국정부의 지원을 받아 추가로 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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