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인센티브 불구 아시안 차에 밀려
구매자의 소득·학력수준도 떨어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 빅3는 0% 파이낸싱과 파격적 리베이트 등 인센티브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지만 도요타, 혼다, 현대, 기아 등 아시아 브랜드에 강력한 도전에 밀려 미 시장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시아 브랜드 자동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미국산 자동차를 산 소비자들보다 소득, 교육수준이 높고 평균 연령도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기관인 ‘CNW마케팅’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미 빅3가 차량 한 대당 지출한 인센티브 비용은 차 가격의 14%인 3,764달러로 지난 96년의 5%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도요타의 2,209달러, 혼다의 1,577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높은 액수다.
그러나 파격적인 판촉에도 불구 빅3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96년이래 7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시장점유율은 60%를 겨우 넘을 전망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브랜드 충성도도 크게 떨어졌다. 미국산 자동차를 소유했던 사람이 다시 미 빅3 제품을 산 비율은 12%에 그친 반면 유럽산으로 바꾼 경우는 32%, 일본산을 산 경우는 43%에 달했다.
또 아시아 브랜드를 구입한 소비자의 평균 연령은 38세로 미국차의 45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미국차의 시장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산과 아시아산 자동차 구입자 비교
브랜드 중간소득 중간연령 크레딧점수 남성고객 칼리지
(100점만점) 비율 졸업자
미국산 $52,721 45 78 57% 64%
아시아산 $65,283 38 87 46% 79%
자동차 구매 이유
브랜드 낮은 가격 낮은 이자율 성능 연비 가죽의자
미국산 86% 58% 37% 22% 21%
아시아산 68% 41% 47% 30% 13%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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