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적인 몸매와 생김새로 전 세계 매스컴의 시선을 모았던 ‘미스 월드컵’ 미나가 가수 데뷔에선 파격적인 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나는 이번 달 말 발매할 데뷔 앨범 <랑데부>의 포스터와 재킷 사진에서 핫 팬츠 하나 만을 입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 포스터는 앨범 발매 사흘 전엔 전국 레코드점에 일제히 공개될 예정이다.
미나는 월드컵 당시 이미 가수가 되기 위해 현 소속사인 제이 엔터컴과 가계약이 돼 있는 상태였고, 이후 꾸준한 준비를 통해 데뷔 앨범 <랑데부>를 발매한다.
이렇게 상반신을 완전히 드러낸 노출은 미나 본인의 적극 요청으로 이뤄졌다.
미나는 “난 마돈나 같은 과감한 무대를 선보이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늘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원했기 때문에 데뷔 앨범에서도 이런 생각을 그대로 드러냈다”며 반라 사진 촬영을 고집했다.
소속사의 이해수 대표는 “재킷 사진이라며 상반신 누드 사진을 가져와 나도 당황했다”며 웃었다.
미나의 ‘당당한 여성’ 고집은 춤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미나는 타이틀 곡 <전화받아>의 안무를 섹시하게 바꾸기 위해 케이블 TV의 데뷔 무대를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뒤로 미루기도 했다.
이미 음악 전문 케이블 TV에 출연해 가수로 활동 중인 미나는 다음 달 3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공중파 데뷔를 한다.
미나의 데뷔 앨범은 백댄서로 활동할 만큼 뛰어난 춤 실력을 갖고 있는 그의 장점을 살려 대부분 댄스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 <전화받아>는 펑키스타일에 힙합 리듬을 가미한 댄스곡이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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