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도 보기힘든 전통회혼례가 오는 28일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결혼한지 60년만에 사모관대에 관복을 입은 신랑과 족두리에 원삼을 입은 신부의 수줍은 모습으로 서게될 주인공은 올해 83세의 김학용할아버지와 77세 김공님 할머니.
60년전인 1942년 10월 15일 전남광주에서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은 두 부부는 오는 28일 사모관대와 족두리를 쓰고 많은 친지들과 자녀들 앞에서 다시 한번 혼례를 올릴 생각을 하면 60년전 처녀 총각으로 혼례를 올렸던 그 때보다 더 쑥스럽고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다.
LA한국문화원과 다문화 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통회혼례는 LA에서는 매우 보기드문 한국전통의례로 미주류인사들을 비롯해 한인들과 2세 자녀들에게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회혼례는 결혼한지 60년이 된 부부면 누구가 할 수 있는 의식이 아니다. 60년을 해로하고 슬하에 자녀들이 모두 생존해 있는 다복한 부부들만이 평생에 한번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바로 회혼례다. 회혼례의 신랑 김학용할아버지와 신부 김공님할머니는 슬하에 1남 5녀 11명의 손자를 두고 이중 장녀 유수경씨(가야무용단장, 54세)등 네딸의 가족들이 LA에 거주하고 있고 장남 김희성씨와 3녀 김자경씨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노부부의 전통회혼례는 28일(월)오후 6시 LA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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