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최대 고용주중의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부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1,250명의 직원을 감축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미국내 2번째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의 이같은 감원계획은 향후 5년간에 걸친 비용절감 계획중 첫 번째 조치이다. 이번 감원조치는 부도를 막기위해 20억달러의 연방정부 융자를 받기 위한 조건으로 시행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우선 샌프란시스코의 예약센터를 폐쇄, 516명의 직원을 베이지역에서 감원한다. 또한 롱비치와 인디애나폴리스의 예약센터를 폐쇄하는 등 3개의 사무실을 닫게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편의 절반을 차지하며 베이지역에서만 1만6천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의 운영난은 베이지역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 항공사는 올해 3/4분기중 8억8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9분기 연속 적자기록으로, 매일 7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셈이다. 특히 10억달러의 대출금에 대한 만기상환일이 다음달로 닥침에 따라 파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감원조치로 유나이티드는 연간 1억달러를 절약하게됐지만 향후 5년간에 걸쳐 적자폭이 58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추가 비용절감 조치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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