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510파운드. 19일 토랜스 소재 암스트롱 가든센터에서 열린 연례 대형 호박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호박의 크기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남가주 일원에서 80여명이 정성스럽게 기른 대형 호박을 출품했다. 대상을 차지한 호박을 재배한 크리스 그레고리(라크레센타 거주)는 “호박을 기르는데 약 2개월이 걸렸다”며 “800파운드가 넘는 초대형 호박을 재배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콘테스트는 한인 스튜어트 심(어바인 소재 살로몬 스미스 바니사 근무 재정상담가)의 주관으로 치러졌다. 그는 콘테스트에 무게 185파운드짜리 호박을 출품했으며 호박재배 전문가상을 받았다.
심씨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호박들의 평균 무게가 예년보다 20파운드 가량 무거운 편”이라고 말했다. 콘테스트는 대형 호박선정 외에도 어린이들의 호박 표면에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편 세계 최고 대형 호박의 무게는 1,300파운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