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회막급이죠. 누가 이 정도로 인기 누릴 줄 알았나요?”
영화배우 겸 탤런트 박상민(32)이 SBS TV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를 떠올리며 속 쓰려 하고 있다. 박상민은 안재모가 열연중인 청년 김두한 역에 가장 먼저 출연 제의를 받은 ‘준비된’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방송사와의 출연료 협상 과정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스스로 출연을 포기했다.
박상민이 요구한 액수는 회당 출연료 500만원. 이는 <여인천하>에서 톱스타 강수연이 받았던 특 A급 수준이다. 박상민의 이 같은 고액 배팅을 놓고 그의 한 측근은 “우리가 봐도 애초부터 무리한 요구였다.
박상민은 <여인천하> 당시 자신의 노출 회수와 대사 부족 때문에 자진 도중하차 했다. 아마 그 때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보상 받기 위해 500만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상민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 역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누구보다 김두한과 인연이 깊은 연기자였던 것. 본인도 이를 뿌듯하게 여겨 왔지만 2년 전부터는 김두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건달 역을 피해오던 중이었다.
아무튼 박상민에게 <야인시대>는 <여인천하> 못지 않게 불편한 드라마가 된 셈이다. 그는 현재 영화 <휘파람 공주> <튜브> 촬영을 끝내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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