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메시지 남긴 남자와 통화도
워싱턴 DC 지역의 연쇄저격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2번째 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교외의 한 공중전화 부스 앞에 정차된 흰색 밴을 포
위, 남자 한 명을 체포했다고 21일 아침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숲 속에 전화번호가 적힌 메모를 남긴 용의자로부터 전화 응답을 받았다고 밝혀 지난 2일 첫 저격사건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용의자와 접선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CNN 방송은, 그러나 체포된 남자가 연쇄저격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경찰이 확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 찰스 무스는 전화를 해온 사람이 애당초 메모를
남겼던 사람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그의 메시지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9일 밤 버지니아주 애쉬랜드의 폰더로사 식당 주차장에서 12번째 저격사건이 발생한 후 인근 숲 속에서 전화번화가 적힌 메모지를 발견
했었다. 무스 국장은 20일 하오 전국 생방송을 통해 용의자에게 “당신은
우리에게 전화번호를 남겼다. 우리는 당신과 대화를 원한다. 당신이 남긴
번호로 전화해달라”눈 짧은 통고문을 발표했었다.
한편, 사건현장 관할인 하노버 카운티 경찰은 문제의 밴이 흰색 플리머스 보이저 밴으로 임시 버지니아주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고 밝혔다. 브로드 스
트릿의 한 전화부스 앞에 세워져 있던 이 밴은 즉시 견인조치됐다.
한편, 19일 밤 부인과 함께 폰더로사 식당에서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가다
총격을 당한 남자는 리치몬드의 버지니아의대 병원에서 두차례 수술을 받았
으나 위독한 상태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