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API 목표달성 저조불구
▶ 카운티 고작 44%에 GG는 70%육박
최근 발표된 오렌지카운티 학업성취지수(API, Academic Performance Index)에 따르면 2002년 카운티내 학교중 주정부가 제시한 목표에 달성한 학교는 고작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 전체 공립학교는 절반 이상이 목표치에 도달했다. 또 목표에 도달한 학교도 주정부 예산난으로 받기로 된 보너스 상금 지급이 정지돼 카운티 교육계가 전반적으로 웃음을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목표 도달에는 실패했지만 카운티내 최고 우수한 성적을 보인 곳은 옥스포드 아카데미로 938점을 기록했다. 높은 성적순 5위를 보면 1위 옥스포드 아카데미, 2위 보니타 캐년(어바인 교육구, 929점), 3위 위버 초등학교(로스알라마토스, 926점), 4위 엘더우드 베이식스 플러스(어바인, 922점), 5위 터틀락 초등학교(어바인, 919점) 순이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상위 5개 학교 중 3개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교육구 관내 대부분의 학교가 800~900점대의 높은 성적을 유지, 지난해에 이어 전통적인 교육도시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어바인 교육구중 상위 5위에 낀 학교를 제외하고 900점 이상을 기록한 학교는 캐년뷰 초등학교 917점, 웨스트우드 베이식스 플러스 911점, 샌디애고힐스 초등학교 911점, 이스트쇼 초등학교 900점 등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가장 많은 성적 향상을 보인 곳은 뉴포트메사의 칼리지 팍으로 622점에서 711점으로 무려 84점이 상승했다. 다음으로 상승폭이 높은 곳은 델 오비스포(카피스트라노 교육구) 71점, 워싱턴 초등학교(샌타애나) 70점, 키노시타 초등학교(카피스트라노) 67점, 스카이락 초등학교(가든그로브) 65점 등이다.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는 관내 33개 학교중 목표에 도달한 학교가 23개로 70%에 가까운 훌륭한 성취도를 보여 카운티 평균에 훨씬 상회한 반면 오렌지 통합교육구는 39개 학교중 7개교만 목표에 달성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영어미숙 학생이 전체의 3분의2 정도인 샌타애나 교육구는 목표 달성률이 65%에 달해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카운티 내 3번째로 상승폭이 높은 워싱턴 초등학교의 페르난도 듀란 교장은 잠자리에 들 때 책을 들고 가는 학생은 학교에서 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읽기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연방법 ‘타이틀I’에 의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교의 학부형은 교육구의 비용 부담으로 자녀를 좀더 나은 학교로 전학을 요구할 수 있게 돼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API 성적은 오차율이 있어 지난해 성적과 비교 10~20점 차이가 난다고 해서 성급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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