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만달러 조성, 초기지출 많아 막바지 자금 필요
▶ 경찰 및 소방대 노조 지지 발표
5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든그로브 시의원 선거가 박동우(Joseph Pak), 현직 시의원 빌 달턴, 마크 리즈 후보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30일 현재 박씨는 6만달러에 가까운 선거기금을 거둠으로써 기금조성면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시 사무국에 따르면 박씨는 시의원 후보로 등록하기 훨씬 이전인 지난 2월14일부터 선거자금을 모으기 시작, 9월30일 현재 5만9,962달러99센트를 조성했으며 이 금액에는 박씨가 개인적으로 대출 받은 5,000달러 및 4,800달러 상당의 비현금 기부가 포함되어 있다.
박씨의 선거자금은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석달 동안 집중적으로 조성돼 이 기간 박씨의 출신고교 동창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등 단체 및 140여명의 한인들이 개인자격으로 4만6,692달러99센트의 선거기금을 박씨에게 전달했다.
이날 현재 리즈와 달턴은 각각 4만8,616달러, 2만4,333달러로 각각 2위와 3위, 크리스 프레밧 후보는 1,930달러56센트를 모았는데 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현재가 가장 많은 기금이 필요한 시점인 것을 감안할 때, 9월30일 현재 3만5,011달러93센트의 가용기금을 확보한 리즈가 자금 활용면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박씨의 수중에 남아 있는 돈은 1만3,637달러47센트. 박씨는 “선거에 처음 출마, 현직 후보에 비해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출마를 알리는 우편물을 유권자들에게 우송하는 등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2∼3차례 우편물을 더 보내야하는 등 막판 선거자금이 더욱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후보들은 선거기금 조성내역을 24일까지 사무국에 보고해야 하며, 이후 선거일까지는 기부금과 지출이 1,000달러가 넘을 경우, 24시간 내 보고해야 한다. 사무국은 내년 1월말 후보들이 선거자금을 최종 집계한다.
2000년 11월, 9명의 후보중 2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서 1만8,000여표로 사상 최고표를 획득, 시의원에 당선됐던 밴 트란 현 시의원은 선거기간에 개인적으로 대출 받은 1만3,200달러를 포함, 총 9만8,216달러59센트를 모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관 노조는 17일 박씨 선거사무실에서 박씨에 대한 지지를 발표하는 한편 5,000달러의 선거기금을 전달했다. 소방대원 노조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박씨의 지지를 선언했는데 소방대원 노조가 시의원 선거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