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싱턴 소재 한인 주유소서 세번째 저격 목격 이강민씨
"출근 시간대라 고객들이 붐빌 때 갑자기 밖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개스를 넣던 고객이 쓰러졌습니다."
지난 3일 오전 8시12분 경 메릴랜드주 켄싱턴의 모빌 개스스테이션에서 발생한 연쇄저격 사건 당시 주유소에서 근무했던 이강민씨(23)는 사건 당시 주유소 내에 있던 손님들과 현장을 목격했다.
이씨는 "총소리를 듣고 밖을 쳐다보니 주유 중이던 인도계 손님이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곧바로 고객 한 명이 주유소 앞 네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 경찰을 불러왔으나 피해자는 총상을 입은지 2-3분 만에 현장에서 사망했고 5분 후 앰블런스가 출동했다"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17일 오전 현재 총 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연쇄 저격 사건 이틀째에 발생한 이 사건의 희생자는 인도계 남성인 프렘쿠마 웨일커씨(54). 이민자인 웨일커씨는 출근길에 이 모빌 개스스테이션에서 주유하다 변을 당했다.
켄싱턴의 커네티컷 애비뉴와 애스펀 힐 로드 교차로에 위치한 이 모빌 주유소는 연쇄 저격범이 첫 총격을 가한 마이클스 크래프트 스토어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송신헌씨가 운영하는 이 모빌 개스스테이션에서 5년째 근무했다는 이강민씨는 "사건 당시 주유소에는 4대 정도의 차량이 주유 중이었고 컨비니언스 스토어 내에 꽤 많은 손님들이 있었다"면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한동안 굉장히 당황해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이 4시간 정도 현장을 수색한 후 현장을 정리하고 곧바로 영업을 재개했다며 저격사건에도 불구하고 매상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개스스테이션 업주인 송신헌씨는 사건 후 개인적인 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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