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경제에도 타격
▶ 관광·식당·아동 관련업계 매출 급감
워싱턴지역 연쇄 저격살인사건 여파가 볼티모어지역 경제에도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관광업등 일부 지역 업계는 주민들이 바깥출입을 삼가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며 특히 아동관련업종은 타격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광버스회사들은 각급 학교 및 단체들의 워싱턴 지역이나 사건이 발생한 버지니아 지역의 관광예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필드 트립으로 항상 붐비던 메릴랜드 사이언스 센터등 주요 명소들도 눈에 띠게 한산해졌다. 사이언스 센터는 1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 11개가 취소됐다. 가을철이면 한 주에 평균 60여개의 학교가 견학하는 국립수족관의 경우 매일 2-3건의 예약이 취소돼 10%의 매출하락이 예상된다.
주유소의 경우 과거와 달리 한번에 차에 가득 개스를 급유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으며, 주유소에 다른 차가 없을 경우 이용을 꺼리고 있다.
식당 또한 외출을 꺼리는 주민들의 경향으로 인해 예약률이 떨어지는 반면 그로서리 업체들은 외식대신 가정에서 식사를 하려는 주부들이 한꺼번에 대량으로 식품을 구입하고 있어 붐비고 있다.
또 보안업체들은 상인들과 학교들이 안전장치를 새로 설치하면서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체감과는 달리 볼티모어관광협회는 최근 수주간 관광·여행업계의 주목할만한 매출하락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인업계의 경우 볼티모어 지역에서 아직까지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고, 다수가 도심에서 영업하고 있어 별다른 타격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695번 벨트웨이 주변의 샤핑몰에서 영업하는 뷰티 서플라이나 음식점의 경우 몰을 찾는 샤핑객이 줄어 매출이 하락했다고 울상이다. 또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얀색 밴’을 이용하는 건축업자들은 경찰의 검문과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불편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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