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 교육위원 출마 첫 유색인종
▶ 월남계 랜 누엔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선거에 사상 처음으로 유색인종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는 랜 누엔(38·사진)으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베트남계로 현직 변호사다.
“부모가 모두 일을 하고 있는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소수민족계 학생들의 탈선을 방지하고, 이들의 학업 성취도 제고를 위해 각급 학교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입니다.” 11월5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 처음 공직에 도전하는 누엔 후보의 출마동기. 그는 또한 “교육위원에 당선되면 학교 제도의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학교, 학부모, 학생간의 긴밀한 대화채널을 마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 산하 각급 학교에는 5만여명(이들 가운데 아시안은 30%, 히스패닉은 50%)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4년 임기의 교육위원은 연 4억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며 학생들의 학업성적 진작을 위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생후 30개월된 아들을 둔 부모로서 그는 “아들의 장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각급 학교들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이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와 공동보조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는 현직 위원 2명을 포함, 모두 4명이며 이들 가운데 2명이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교육구는 가든그로브시 전체, 샌타애나·사이프러스·애나하임·웨스트민스터·파운틴밸리·스탠턴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누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최소 2만3,000표를 획득해야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80년 난민의 신분으로 미국에 정착한 누엔 후보는 볼사그란데 고교를 졸업하고 UC리버사이드에 진학,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UC헤이스팅스 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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