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명에 점심대접…한인자원봉사자 대거 참여
12일 오전 LA다운타운에서 한인들이 주축이 된 ‘노숙자 무료급식’ 행사가 열렸다. 셸 오일 컴퍼니와 LA카운티 이반 버크 수퍼바이저, LA시의회 잔 페리 의원, 세계 문화스포츠 재단, 제2침례교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2,000여명의 노숙자에게 불고기와 갈비, 김치, 밥, 샐러드 등을 나눠줬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노숙자 무료급식’ 행사에는 많은 한인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봉사에 그치지 않고, 갈비와 김치 등 노숙자에게 나눠줄 음식을 자비로 준비해 더욱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한인 단체는 세계 문화 스포츠 재단(회장 전동석), 재미 여성 경제인 연합회(회장 김경숙),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회장 강태흥), 남가주총대학생회(회장 찰스 정), 2002부산합창올림픽 미주후원회(회장 이봉수) 등이다.
행사장을 찾은 제임스 한 LA시장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해 수백 명의 사람이 봉사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전동석 회장 등 7명의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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