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안보내면 세금동결”위협
절대 응답말고 즉시 국세청에 연락을
연방국세청(IRS) 등 정부 문서를 위조 사용해 정보를 빼내는 신종 신분절도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신분절도는 최근 미국에서 급성장하는 범죄로 매년 70만명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IRS에 따르면, 그러나 정부 문서를 가장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전역과 해외에서도 신고되고 있는 케이스에서 신분절도범들은 달린 위조 IRS 문서를 피해자들에게 보내 성명, 주소와 소셜시큐리티번호는 물론, 심지어 은행계좌번호와 암호, 개인신상번호(PIN)까지 기재해 7일이내에 팩스로 보내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들은 동봉된 편지에서 가짜 문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 이자 등을 세금으로 동결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이들 위조 문서는 “세금 공제를 위한 소유권 증명서 신청서” 등 그럴듯한 제목과 W-9095, W-8888 등의 가짜 번호가 달려 있어 많은 피해자들이 정부문서로 의심하지 않아 IRS도 속수무책이다.
페기 라일리 IRS 대변인은 “IRS가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특히 은행 암호 등을 요청하거나 팩스를 강요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IRS 문서에 관련부서 주소 및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등 신중을 가할 것을 당부했다. 라일리 대변인은 또 이같은 요청을 받을 경우 응하지 말고 IRS에 연락할 것을 촉구했다.
IRS는 신분절도 핫라인을 (800)829-1040으로 개설하고 사회안전보장국(SSA)도 (800)269-0271, 연방무역위원회(FTC)는 (877)ID-THEFT 등의 신분절도 전담 핫라인을 열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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