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흰색 미니밴에서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 해병대 출신 남성이 2일부터 발생한 연쇄저격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수사당국에서 조사 중인 가운데 14일 워싱턴 DC 근교에서 여성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은 14일 오후 9시15분께 워싱턴 DC에서 10마일 떨어진 버지니아주 폴스 처치에 위치한 홈디포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상체에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은 한발의 총성을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495번과 인근 교량들을 차단하고 저격범 혹은 범행차량 수색에 나섰다.
이에 앞서 수사당국은 12일 밤 흰색 시볼레 애스트로 미니밴에서 여자친구와 다투다 총에 맞아 총상을 입은 37세 남성을 발견, 용의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관들은 8년 경력의 해병출신으로 전과는 없는 이 남성의 집에서 해병대 저격병 책자를 비롯해 AR-15 자동소총과 5자루의 권총 등을 발견했다. 수사관들이 이들 총기를 시험발사한 결과 모두 저격범에 의해 사용된 총기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날 저격사건으로 수사당국은 이 남성이 연쇄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으로 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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