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의 학업을 실제적으로 도와주는 전문 목회’라는 이색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한 한인 교회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천 전도사(사진·40)가 담임을 맡고 있는 남가주 대은교회가 바로 그곳으로 자녀 교육에 마음은 앞서면서도 이민생활의 여러 가지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이같은 슬로건을 내걸었다.
“목회자는 지역사회의 친구가 돼야 합니다”-다시 말해서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를 해야 하는데 대다수의 한인교회들이 자기 교회 선교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김 전도사는 안타깝다는 것이다.
김 전도사의 약력은 다채롭다. 한국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며 서경대학교 야간부를 마치고 국어교사 자격증을 획득한 뒤 감리교 협성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93년 이민온 뒤 세계선교침례교회, 세리토스 연합감리교회 교육전도사로 일했고 풀러 신학대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 이수중에 있다. 내년 3월 목사안수를 받을 예정이다.
감리교 교단과 모교 협성신학대학의 지원을 얻어 교육전문 목회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7월에야 라푸엔테에 예배장소(420 N. Glendora Ave., La Puente)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목회를 시작했다.
김 전도사의 사역은 두 가지 목표를 두고 있다. 첫째는 신앙인으로서의 사역이고 두 번째는 미국대학 혹은 고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1세 혹은 1.5세 한인 학생들의 학업을 실제적으로 돕는 일이다. 강사는 김 전도사와 부인 크리스틴 김씨(35). 1.5세인 크리스틴 김씨는 UCI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문의 (626)780-9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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