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 LA등 70개도시 대표 서울서
서울-박흥률 특파원
제7차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2002 세계한인무역인대회)가 7일(한국시간) ‘세계속의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을 슬로건으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막됐다.
세계 한인무역인협회(회장 정진철)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 22개국 70개 도시에서 모인 300여명의 한인무역인과 상공인들은 ‘21세기 해외동포 경제, 무역인의 좌표와 향방’을 주제로 해외한민족과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토의한다.
정진철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민족 경제공동체가 지구촌 재외동포 경제·무역인의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지구촌 실물경제 최일선에서 뛰고있는 해외 한인경제·무역인들은 급변하는 세계무역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한국상품 수출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상호 경제교류 확대와 정보교환에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 오영교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4대 강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570만명의 해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바탕으로 코리아 이코노믹 네트워크 결성으로 화교와 유태계 상인들 못지 않은 한인경제권을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신국환 산자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신현태 의원 등이 축사에서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무역인들은 8일 ‘국회 재외동포 경제정책연구회’서 한민족 경제공동체에 필요한 무역인 협회 운영을 위한 정부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무역인들은 또 9일 개막하는 ‘제1차 세계 한상대회’에도 참석, 해외 한인 경제인들이 중국의 화상에 버금가는 유·무형의 경제네트웍을 만드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에 LA에서 옥병광 남가주 한인무역협회장을 비롯해 50여명의 한인 무역인들이 참석했다. 옥회장은 “두 대회를 통해 결성된 네트워크가 해외동포와 본국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한국의 경제발전은 물론 동포경제인들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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