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앞두고 새인생 개척하는 강철성 씨
▶ 가주한의사 사험 차석 합격

아시아나 항공 시애틀 지점장을 지낸 강철성(48·사진)씨가 한의사로 변신했다.
인생의 결실을 맺는다는 50줄을 눈앞에둔 강씨가 “새로운 인생도전, 우리도 할수 있다”를 내세우며 또다른 세계에 승부수를 던진 것. 강씨는 지난 7월에 실시된 캘리포니아 한의사 자격 시험에서 전체 차석으로 합격해 주변을 또한번 놀라게 했다. 강씨는 지난해에도 미국 한의사 자격 시험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최상위 1% 이내 합격자로 뽑히기도 했었다.
강씨가 안정된 항공사 직업을 팽겨치고 한의사의 또다른 인생에 도전한 이유는 한의로 의술을 떨쳤던 조부의 영향이 컸기 때문.
강씨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때문에 집안에서 한약 냄세를 맡으며 자랐다”며 “그때의 기억이 새로운 세계로 이끈 것 같다”고 회상했다.
4년간 동국로얄 대학을 다니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한 강씨는 “젊은 날 항공업계에 종사하면서 교민들의 손과 발이 됐었는데, 이제는 어렵고 병든 분들을 위한 심의의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후 줄곧 항공사에 몸담았던 강씨는 지난 95년까지 4년동안 아시아나 LA지점의 판매책임자로 근무했었고 98년 시애틀 지점장으로 퇴직했다. 그는 98년 동국 로얄 한의과대학에 입학 4년간 전과목 A학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학업에 전념해왔다.
이번 캘리포니아 한의사 자격 시험에서도 총 175점 만점에 166점의 고득점을 올려 만학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강씨는 “지난 4년간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시아나, 금호등 동료들과 주변에 감사 한다”고 인사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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