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매수시기라는
긍정론도 있지만
반등의 계기 안보여
6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참담한 기록을 세운 증시는 3분기 마지막날인 지난 월요일 완전 녹다운 되는 장세를 보였다. 올 해 3분기의 낙폭은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기록이며 다우지수는 4년 만에 최저치, 나스닥지수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각각 기록하였다.
버블 붕괴의 막바지 정리가 이처럼 처참하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였기에 장의 분위기는 얼어붙어 있으며 투자자들은 아예 장에 관심이 없는 듯 덤덤한 표정들이다.
경제가 부동산 시장과 소비자라는 단 두개의 기둥만으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이 장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8월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낮은 0.3% 증가에 그치고 시카고 구매관리협회의 9월 기업활동지수가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업활동의 위축을 의미하는 50 이하로 떨어져 경제는 사면초가에 있다 하겠다.
이런 가운데 장의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분석도 내놓고 있다. 모건 스탠리 증권의 수석 전략가인 바이런 위언은 현재 장은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낙관적이 되기 힘든 상황이나 현재는 주식을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주가 가치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졌고 투자 심리가 비관적이기 때문에 투자 시기로는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바이런 위언은 리스크 프리미엄과 증시평가 모델에 따르면 현재의 증시는 50% 저평가 돼 있으며, 2000년 초에 50% 고평가돼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당시와 완전히 반대 상황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는 반등하지 않을 것이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긍정파들과 증시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는 비관파들 사이에서 장은 당분간 표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626)58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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