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아시안 여성을 상대로 한 미행절도 범죄가 LA동부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시께 한인여성 김모(38)씨가 로랜하이츠시내 콜리마 로드에 있는 한국계 은행에 돈을 찾으러 들어간 사이 라틴계 절도범이 김씨 승용차의 뒷 타이어를 펑크내고 김씨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김씨는 차를 몰고 가던중 타이어가 펑크난 것을 깨닫고 길가에 차를 세웠으며 김씨를 뒤쫓아온 범인은 타이어를 갈아끼워 주겠다며 김씨에게 접근, 정신을 빼놓은 뒤 차문을 열고 현찰 2,600달러가 든 김씨의 구찌 핸드백을 훔쳐 달아났다. 범인은 이날 오후 2시께에도 아주사 로드에 있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현찰 500달러를 찾아갖고 나온 중국계 여성 첸모(56)씨를 상대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뒤 자취를 감췄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3~4년간 잠잠하던 미행절도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은 키 5피트7~5피트9인치, 몸무게 160파운드 가량의 20대 라틴계 남자로 무기를 소지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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