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권 축제재단 이사장
▶ “내년엔 한차원 높은 축제로”

“올 LA한국의 날 축제는 미 주류 행사의 하나로 발돋움했음을 보여준 행사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몇 달동안 생업을 뒤로한 채 축제준비를 지휘해 왔던 김남권(사진) 축제재단 이사장은 모든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인원동원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이젠 한인축제가 한인을 비롯 백인과 흑인, 라틴계 등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 LA시 대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4일간의 행사 중 흑인커뮤니티를 대표해 참석한 크랜셔 고등학교 합창단원들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객석에서는 많은 한인들이 자리를 지키며 이를 지켜보는 것을 보면서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는 다인종·다문화 사회인 LA시 구성원들이 서로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포드 자동차, 코닥필름, 제너럴 일렉트릭 등 미 굴지의 기업들이 스폰서로 대거 참여한 것 역시 달라진 한인사회의 위상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코리안 퍼레이드에 제임스 한 시장을 비롯 연방하원, 주 상·하원 의원, 시의회 의원, 셰리프국장 등 미 주류정치인들이 올해만큼 많이 참석한 적이 없었다”며 “코리안 퍼레이드 역시 LA최대 퍼레이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자원봉사자대원들의 숨은 활동 ▲언론의 적극적인 지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을 통한 주차난 해결 ▲미 주류기업 스폰서 유치 ▲월드컵 4강의 주인공 황선홍 선수 초청 등을 올해 행사 성공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 이사장은 특히 내년은 축제 30주년과 이민 100주년의 뜻깊은 해인 만큼 이에 걸맞는 풍성한 내용을 준비, 질적인 면에서도 한 차원 높은 축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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