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멕시코산 밀수입
소매점·길거리서 팔아
LA한인타운 인근에서 한인 마켓업주를 포함, 30여명이 해외로부터 밀수한 가짜담배 및 스탬프가 찍히지 않은 불법 면세담배를 판매한 혐의로 검·경찰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
LA경찰국(LAPD)과 LA시 검찰은 27일 LAPD 센트럴 경찰서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월1일부터 9월26일까지 한인타운 맥아더 팍 인근에서 가짜담배 및 면세담배 등을 길거리 또는 업소에서 판매한 혐의로 총 39명이 적발돼 경범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수사당국은 또 용의자들로부터 시가 3만5,000여달러 상당의 불법담배를 압수했으며 이들에게 8만7,000여달러의 벌금을 물 것을 명령했다. 이번에 적발된 한인은 500블럭 유클리드 스트릿 소재 O마켓 업주 김모씨로 김씨는 지난 3월초 함정수사를 통해 적발돼 같은달 28일 법원에서 유죄평결을 받았다.
용의자들을 기소한 LA시 검찰의 데브라 산체스 검사는 “밀수된 가짜담배는 대부분 중국과 멕시코에서 만들어져 배 또는 트럭에 의해 미국으로 운송됐다”며 “이들 불법담배는 소매상으로부터는 정가에, 길거리에서는 개당 2달러50센트 정도에 거래되어 왔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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