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3 늘어나
테러 희생자 빼면 감소
지난 한해동안 미국의 각종 사업장에서 근무중 사건·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8,786명으로 전년보다 3분의1이나 늘어났다고 노동부가 25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중 `9.11 테러’ 관련 희생자 2,886명을 뺀 사망자는 5,900명으로 전년의 5,920명에 비해 약간 줄었다.
`9.11 테러’ 희생자 가운데 매니저나 임원급 및 행정직 근로자가 1,0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살신성인한 구호요원 중 335명이 소방관, 61명은 경찰관 혹은 형사였다. 또 희생자의 4분의3이 남성이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에서 숨진 근로자의 3분의2는 25~44세였고 전체의 9%는 흑인, 10%는 히스패닉이었으며 여성이 26%였다. 구출활동을 벌이다 현장에서 죽은 구호요원은 25∼44세가 10명중 7명꼴이었고 거의 모두가 남성이었다.
`9.11 테러’ 희생자를 제외하면 지난해 사업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업종은 역시 건설업으로 사상 최고기록인 1,225명이 숨졌다. 교통관련 사건·사고 사망자는 3년 연속 감소했지만 근무중 고속도로 사고로 숨진 사람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사업장 살인사건 희생자는 639명으로 1992년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근무중 살인사건은 특히 서비스 직종 근로자들 사이에서 급격히 늘어났다. 사업장 자살사건과 동물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경우는 약간 늘어났으며 건설현장 등에서의 추락사고 사망자도 10%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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