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소설가 황석영, 시인 강은교(동아대 교수), 김승희(서강대 교수), 평론가 김성곤(서울대 교수)씨 등이 29일부터 10월12일까지 UCLA와 USC등 미 서부지역 5개 대학을 순방하며 한국작가 작품 낭독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하와이대, 애리조나 주립대, UC버클리, USC, UCLA를 차례로 돌면서 작품 낭독과 함께 한국학 센터 및 동아시아 학교 교수진 그리고 학부생들과의 대화, 한인들과의 만남, 한국문학을 주제로 한 좌담, 토론회를 갖게 된다.
한국 작가들은 하와이대와 애리조나 주립대를 거쳐서 ▲USC-10월8일 오후 2~4시. 빌딩 SOS B40 ▲UCLA-10월9일 오후 1시30분~5시. 306 로이스 홀 ▲UC버클리-10월4일 오후 4시15분~6시30분. 동아시아연구소에서 각각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작가 개인이 미 대학에서 낭독회를 연 적은 있지만 한국 작가단이 학술 성격의 낭독 및 토론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의 ‘대산문화재단’은 “한국 문학이 미국 등 영어권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첫 단계로 향후 미국의 중, 동부와 영국 등에서 한국 문학 소개를 위한 행사를 연차적으로 열어 영어권에서의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