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22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팍 ‘오버팩 공원’에서 열린 ‘제 1회 뉴저지 한인 추석 대잔치’에 미국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와 한국의 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주지사의 보좌관 마이클 앵굴로는 이날 행사에 참석, 2002년 9월22일을 ‘한인 추수감사절’로 정한 뉴저지주지사의 선포문을 주최측에 전달했으며 뉴저지주하원 37지구를 대표한 로레타 와인버그와 고든 존슨 하원의원, 38지구를 대표한 매튜 어헌 하원의원 등도 각각 이날 행사를 마련한 뉴저지한인회측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 로스 헥 주하원의원, 안토니 카사노 버겐 카운티 의장과 루이스 테데스코, 데니스 멕니어니 카운티 의원, 잰 골드버그, 마이클 벌라도, 조앤 로스 시의원 등이 참석, 주최측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로버트 리바스, 데이빗 겟츠, 버네데트 맥퍼슨 등 인근지역 시장 3명도 공식 초청을 받고 귀빈으로 참석했다.
또 인종차별적 발언과 공문으로 한인사회와 마찰을 빚었던 샌디 파버 팰리세이즈 팍 시장은 주최측의 공식 초청은 없었으나 이날 행사장에 나타나 주최측과 참석 공무원 및 정치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주 정부차원에서는 루디 휴스, 뉴저지주 은행보험국 소비자 금융담당차장, 울프갱 알브릭 버겐카운티 공원국장 등이 귀빈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이날 온종일 펼쳐진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들을 관람하면서 ‘원더풀’, ‘뷰티플’, ‘어메이징’ 등 감탄과 더불어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은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홍보관을 둘러보고 간이식당에서 한국음식 시식,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한인들과 태권도복 차림의 어린아이들을 모델로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겼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뉴욕지사장 강광호)는 이날 행사장에 한국 홍보관을 설치,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 관광을 널리 홍보했으며 조원일 뉴욕총영사도 행사에 참석, 미국 정치인, 공무원들과 함께 교분을 다지고 행사장에 설치된 홍보관을 일일이 찾아 참가한인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신용일 기자>
■주류 정치인 즉석 인터뷰
▲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샌디 파버 시장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역 사회에 발전에 앞장서는 한인 커뮤니티의 첫 추석행사가 대성황을 이뤘고 미국 주민들도 대거 동참해 한·미주민간의 화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 지역 교육위원인 이원씨와 시의원 등과 함께 행사장을 돌아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뉴욕한국일보 본부석을 들른 파버 시장은 "행사 규모가 어마어마해 경찰과 앰뷸런스 등지에 긴급히 출동을 통보해 대부분의 인력을 투입했다"며 "매년 치러지는 추석대잔치를 타운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로버트 리바스 버겐필드 시장
"이렇게 좋은 행사를 마련한 뉴저지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에게 버겐필드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이 행사가 매해 더욱더 성황리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한인들의 아름다운 문화를 배우고, 교류하고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화창한 날씨에 밝은 미소가 가득찬 주민들을 보는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다시 한번 좋은 자리를 마련한 관계자들에게 축하 드린다."
▲ 매튜 어헌 주 하원의원
"뉴저지주 한인들과 아시안들이 뉴저지주는 물론 전체적으로 미국 발전에 기여한 공은 정말로 뛰어나다. 미국, 뉴저지주 그리고 특히 버겐 카운티는 다양한 문화와 고유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특혜를 누리고 있다.
주 의회가 한인사회의 아름다운 문화와 그들이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함으로서 우리는 서로 미국인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이해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큰 힘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이 행사를 마련한 뉴저지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를 축하하고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 울프갱 알브렉트 버겐카운티 공원국장
"카운티 공원에서 매일 이 같이 뜻깊은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다. 뉴저지한인회로부터 처음 이 같은 계획을 듣고 너무도 반가웠다. 공원은 사람들이 만나 자연을 즐기고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가 그 주목적이다.
그런데 이번 추석잔치는 자연뿐만이 아니라 한 민족의 고유문화를 알리고 또 버겐카운티의 많이 거주하는 한인사회의 문화를 모두와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이 행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 행사가 매해 더욱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화창한 날씨에 남녀노소, 한인과 미국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이 행사야 말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다져 하나가 되는 행사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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