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9.11 테러를 자행한 알 카에다와 분명하게 연관돼 있다고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이 15일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이라크는 알 카에다를 포함한 테러리즘과 분명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알 카에다 조직원이 바그다드에서 목격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이라크와 테러단체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미 관리들이 언급한 것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그동안 미 관리들은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회피해왔다.
라이스는 또 “이라크와 알 카에다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여러 가지 회합이 있었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그렇다고 해서 월드트레이드센터와 국방부에 대한 테러공격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관련돼 있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는 미국에 적대적인 의도를 가진 정권이고 바그다드에는 알 카에다와 관련돼 있는 아부 니달 등 테러에 연루된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전체적인 사진을 종합해보려고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9.11 테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사담 후세인을 고발할 수 있는 사안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스 보좌관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의 안보문제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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