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발생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환자가 예상대로 양성으로 판정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의료진의 검사 결과 최근 무균성 뇌막염을 앓았던 LA의 여성이 주로 모기와 조류를 통해 옮겨지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됐으며 이제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나단 필딩 LA카운티 보건국장은 록키산맥 서부지역에서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로 기록된 이 여성은 LA국제공항 근처에 살고 있으며 항공화물업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여성은 바이러스검사에서 두 차례나 양성반응을 보였고, LA 이외 지역으로 여행한 적이 없어 LA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CDC는 이날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4명의 장기이식 환자들이 모기가 아닌 기증 장기로 인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4명의 환자들은 모두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지아주의 한 여성으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았다.CDC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장기를 통해서도 퍼져나간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식장기 및 수혈의 안전성에 대해 좀 더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가 뉴욕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에서 지금까지 1,200여명이 감염됐으며, 이중 46명이 사망했다고 CDC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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