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말린 소재 비누.치약 등 인기...미용.의류 등 다양 제품 유입
한국산 건강식품들이 봇물처럼 밀려들어오고 있다.
한인 수입업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강식품을 찾는 한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건강식품이 대거 뉴욕시장에 들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광물질인 투어말린을 소재로 한 비누와 치약, 의류 등이 있으며 키토산, 숙취제거약인 앰비션 등이 있다.또 한국에서 수입 판매되는 기능성 식품 중에는 충치 예방 기능을 집중 부각시킨 ‘자일리톨 껌’을 비롯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탄산 음료’,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촉진시키는 DHA 라면’, ‘위 보호기능을 내세운 기능성 발효유’ 등이 있다.
이밖에도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키토산 쌀과 버섯 부분을 추출 가공해 쌀에 코팅한 동충하초 쌀과 영지버섯 쌀도 나왔다.
이같은 건강 식품은 단순히 식품류에만 그치지 않고 미용제품과 화장품, 껌 등 다양하며 일부에서는 음성적으로 간단한 의약품들도 대거 유입되고 있다.
글로리아 오 관세사는 "최근들어 건강식품의 통관을 의뢰하는 한인 수입업체들이 많아졌다"며 "한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건강 식품의 효능 자체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광고만을 믿고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인 약사는 "한국산 건강식품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꼼꼼히 효능과 첨가 소재들을 따져보고 복용할 것을 권했다.
그는 또 "의약품 경우 FDA의 통관이 까다롭기 때문에 상당수 한국산 의약품들이 보따리 장사를 통해 유입되기도 한다"며 "건강식품과 의약품 복용은 약사와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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