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칸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 . .
1993년 7월... 밤 11:30경... 고속도로 경찰 맥캐이순경은 순찰차 안에 앉아 국도65위를 지나가는 차들을 스피드건으로 비추어 보며 졸음과 싸우고 있었다. 이때 순찰차앞을 빠르게 지나가는 검은색의... . . . 현대 소나타... . .
맥캐이순경은 스피드 건의 측정치를 읽었다. "삡..시속80마일" " 허걱...시속 60마일 지점에서 저넘이..." 그는 싸이렌을 켜고 소나타를 추적했다. 과속의 소나타는 뒤측의 싸이렌을 들은듯 고속도로의 우편으로 차를 세웠고 과속딱지를 가지고 순찰차에서 걸어나와 소나타로 다가서던 맥캐이 순경은... 보고말았다... . . .
운전석에 앉아 껌(?)을 질겅질겅 씹으며 뒤를 흘낏 꼬나보는 동양계 젊은 남자와 뒷좌석에 둘둘말린 이불사이로 삐죽이 보이는 사람의 맨발을... . . . 긴장한 맥캐이순경은 오른손을 허리의 권총으로 가져가며 닫혀진 운전사의 창문을 "똑똑" 두드렸다. "익스큐스미 써, 캔아이 시 유어 라이센스 플리스?" 스르르 창문이 내려가고 동시에 코를 자극하는 부패해가는 시체의 냄새!!! . . . 무섭도록 투철한 복수심과 비정상적인 조직에의 의리감으로 미국의 경찰들이 내심 골치아파하는 동양계 마피아, 야쿠자들... 맥캐이순경의 가슴이 "덜컥!" 하며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 . .
"슈어, 홀돈 어 세컨" 동양남자가 조수석으로 몸을 "훽"숙이고 무언가를 집는다. "돈 무브!!!" 맥캐이순경은 열린창틈 사이로 몸을날려 동양남자를 저지하고... 허리춤의 총을 뽑으려 하는데... . . . 벌떡! 뒷자리의 시체가 이불을 박차며 일어났다!!! "오우오~쉬이이이잇!!!" 맥캐이순경은 놀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몇걸음을 뛰어올랐고, "빠아아아앙!!!" 뒤에서 달려오던 트럭에 깔려 버렸다... . . . .
여름방학을 맞아, 타주에 사시는 친척에 인사차 가는길에 밤늦게까지 마른 오징어를 씹으며 운전하던 형님과, 뒷좌석에 누워 머리위까지 이불을 둘러쓰고 피곤한 눈을 쉬고있던 내 형수님은 딱지띠던 경찰이 차에치는 사고를 당하는 황당한 입장에도 불구 응급차와 경찰차를 불러 사고를 빠르게 수습, 알칸사주 고속도로 순찰대의 감사패를 받으셨습니다... 실화였음을 다시 밝힙니다... ^^;;
교포 여러분
차안에서 장시간 오징어를 먹을때에는 창문열고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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