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시카고 총영사관에 새로 부임한 추규호 총영사(사진)는 요즘 업무 파악, 커뮤니티 단체, 미디어 방문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시카고는 ‘대도시’하고 보통 상상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질서있고 깨끗하네요. 특히 요즘같은 늦여름 날씨는 출근 기분을 새롭게 하고요.” 그는 짧은 기간 업무를 점검하는 동안 유사시에 대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신속히 다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했다.
“지난 8월 저를 포함, 4명이 새로 부임했어요. 각기 맡은 업무에는 베테랑들이지만 시카고는 처음들이잖아요. 혹 긴급사태라도 발생하면 협조를 구해야할텐데 각 정부처 관계자들은 아무도 모르고 있잖습니까. 서둘러 길밖에 나서 시·카운티·주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야해요.”
며칠전 우크라이나 시카고 총영사관측이 자국 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리셉션에 참석했다는 추총영사는 문화회관이 없는 한인 커뮤니티가 새삼 떠올랐다고 했다.
“최근 시카고 시내에 있는 총영사들이 모이는 영사단장 회의에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을 초청하는 영사단 리셉션, 그랜트팍에 계획중인 국제평화공원 관련 논의를 했어요. 국제평화공원과 같은 프로젝트는 총영사관에서 적극 협력할 수 있는데 문화회관의 경우는 영사관차원에서 도울수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참 안타깝네요.”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시작, 업무의 내실을 다지며 관심 저변을 넓혀가겠다는 그는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서 보다 나은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뒤에서 돕겠다고 했다.
“올해는 시카고총영사관이 매년 개최하던 개천절 국경일 리셉션을 부활할 예정이에요. 이처럼 많은 커뮤니티 내외 인사들과 만날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잖습니까. 많은 사람들과 만나 교류를 가져야 한국을 알리고 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잖아요.”
목포상고, 성균관대학교 법대를 거쳐 외무고시 9기로 외무부에 입부, 아태국장으로 한국정부의 일본역사 교과서 왜곡대책반 대변인역을 담당했던 그는 외무부 대표 테니스선수로 활약할 정도의 테니스 애호가이기도 하다. 추총영사는 부인 송정호씨(44)와의 사이에 윤석(20), 남영(17) 두남매를 두고 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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