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팬시점등 캐릭터 상품구입 장사진...잡화업계 매출 효자 노릇
’유기오’(Yu-Gi-Oh)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최근 들어 한인 팬시점 및 어린이용품 가게들이 유기오 카드와 캐릭터 상품을 사려는 어린이들로 장사진을 이루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일부 업소들의 경우 유기오 관련 제품이 동이 나 긴급주문을 해야 할 정도로 물량 부족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기오는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 영화로 유기오 카드가 없는 어린이들은 친구들 사이에 ‘왕따’를 당할 정도.특히 올해부터 만화영화가 미국에서 방영, 공전의 히트를 치며 유기오 돌풍을 확산시키고 있다.
한동안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포키몬’에 버금가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으로는 유기오 게임 카드를 비롯 유기오 디자인이 새겨진 문구세트, 게임기 등 수십 종류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가격도 카드 한 장에 1달러에서 최고 20달러까지 하고 있어 업소들의 매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인 완구도매업체인 포시즌의 김낙일 사장은 "포키몬 상품 이후 이렇다할 핫 아이템이 없어 그동안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유기오가 뜨면서 매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유기오의 인지도를 감안할 때 유기오 열풍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린이용 모자나 가방, 의류에도 유기오 물결이 일고 있다.
유기오의 등장인물로 디자인된 의류나 모자를 찾는 어린이 손님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아동의류점의 한 관계자는 "유기오 패션의 의류와 모자가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라며 "유기오를 소재로 한 각종 디자인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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