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산하 뉴욕한인청소년센터(대표 조덕현 목사)가 마련한 청소년 셸터 ‘청소년의 집(Youth House)’이 빠르면 9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뉴욕한인 청소년센터는 청소년 셸터용으로 2000년 8월 우드사이드에 있는 3층 건물을 63만달러에 매입, 같은해 10월1일 개관식을 가졌지만 관계당국으로부터 건물 사용허가 등을 받지 못해 그동안 셸터로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뉴욕시 건물국이 실시한 검사에 통과한데다 최근 뉴욕시로부터 앞으로 3년간 110만여달러 지원을 승인받아 운영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추게 됐다.
뉴욕한인청소년센터는 2년전 뉴욕·뉴저지 한인기독교계와 사회단체·개인 등으로부터 27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고 은행으로부터 44만여달러의 융자를 받아 청소년 셸터용으로 우드사이드의 건물을 구입했다.
이 건물은 6,000스퀘어피트의 3층 건물로 침실 13개, 리빙룸, 샤워실, 식당, 사무실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가출 청소년 2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 셸터는 가출한 청소년들이 갱 가담, 마약 등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차단하고 이들을 위한 따뜻한 쉼터로 자리잡으며 직업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뉴욕한인청소년센터 대표 조덕현 목사는 27일 "청소년 셸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췄다"며 "다음주 정식으로 운영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한인청소년센터 김창훈 전 이사장은 "청소년 셸터의 운영이 임박한 것은 한인사회가 기뻐해야 하는 소식"이라며 "8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한인사회에서 기금을 모아 셸터를 구입했던 사실은 한인사회도 단합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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