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메릴랜드주
▶ 물 사용 제한 조치 발동
워싱턴 지역이 가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메릴랜드 주는 27일 주지사 명의로 물 사용 제한조치를 발표했다. 버지니아 주는 전날 `가뭄 대책관’을 임명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양 주는 버지니아가 리치몬드 주변 몇 개 카운티에서 이미 강제조치를 발동한 데 이어 메릴랜드도 유례가 드문 물 사용 강제 제한조치를 취함으로써 본격적 물 전쟁 국면에 들어섰다.
패리스 글렌데닝 메릴랜드 주지사는 각 사업장의 물 사용량을 10% 줄이도록 하는 등의 물 사용 규제 확대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골프장은 밤에만 물뿌리기가 허용되며 주 내에서도 특별히 가뭄이 심한 지역의 경우는 낮 시간 잔디, 도로, 정원, 드라이브웨이 등에 물뿌리기와 세차가 전면 금지된다.
가정용 풀장의 급수 역시 금지됐다. 강제제한조치는 일단 가뭄이 가장 심한 메릴랜드 주 중부와 동부 카운티에서 먼저 실시되나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버지니아의 마크 워너 지사는 전날 최측근 보좌관인 데이비드 페일러 주 천연자원부 부장관을 가뭄대책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로 임명, 비상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워너 지사는 버지니아의 경우 가뭄 정도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옥외 물 사용은 극도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농촌 지역은 주 정부의 허가를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우물 파기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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