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시 경찰국이 웨스트 그레이스 스트리트 200번지에 독립 청사를 새로 지어 오는 11월 이사한다.
총 1,540만 달러을 들인 신청사는 과거 버지니아 농업관련 기구 연합회 사무실 빌딩이었던 건물을 사들여 새로 단장한 것으로 건물 기초와 일부 외장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새로 꾸몄다. 지붕 공사를 포함, 배선, 냉난방 시설 등 전체 건물이 사실상 새 건물이다.
리치몬드 시가 5년 전 370만 달러를 주고 건물과 주차장 등 부지를 구입했고 내부 수리와 시설 및 이전 비용으로 1,170만 달러가 책정됐다.
경찰은 지금 입주해 있는 노스 9번가 501번지 안전보건복지국 건물에서 신청사로 이사하는 데 1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사에는 범죄수사 연구실험실이 새로 설치되며 10월 30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단계다. 신청사 4층에 들어설 새 연구실험실은 종래 청사 것의 2배 규모다.
총 11만 스퀘어피트 규모인 신청사에는 경찰관과 민간인 근무자 합해 250명 정도가 일하게 되며 경찰 및 방문객 용으로 350대 분의 주차시설이 돼 있다.
지금의 경찰청사에는 방문객용의 주차시설이 단 5대분에 불과해 민원인의 불만을 사 왔다.
현 청사는 협소한 시설 외에도 천장에서 물이 새고 냉난방, 조명, 환기 등 시설이 낙후해 경찰관 자신들도 불만이 많았다.
시경이 신청사로 옮기고 나면 현 안전국 건물에는 2개의 지방법원과 소방국, 셰리프 사무실, 증거물보관소 등 일부 시설만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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