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이보도 "10년 전보다 업소 60% 줄어...북부 뉴저지 이동
뉴저지 캠든시의 한인상권이 사라지고 있다.
캠든 시정부가 한인상권의 이탈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인 업소수가 10년 전에 비해 최고 60%까지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이지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90년대 초까지 150여 개에 이르던 한인 델리, 세탁업소가 현재 절반이상으로 감소해 70여 개 밖에 남지 않은 실정이다. 이 신문은 이 지역 한인상권위원회 이봉행 회장의 말을 인용, 80여 개의 한인 델리, 청과, 세탁 업소의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장 큰 이유로 한인 커뮤니티가 북부 뉴저지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 회장은 “한인을 비롯 중산층들이 캠든시를 떠나 주변 환경과 학군이 좋은 북부 뉴저지 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한인상권도 북상하고 있다”며 “기존 한인상권을 도미니칸 또는 동남아인들이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즈니스 절차가 점차 까다로워져 가는 점과 높은 범죄율, 경제둔화 등도 한인상권이 이동하는 이유로 꼽혔다. 이에 시 정부는 다른 소수계 비즈니스 업계에 비해 크레딧이 좋고 규모가 큰 한인상권을 붙잡아두기 위해 세금, 융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다음달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엔젤 푸엔테스 시의회 의장은 “현재 한인상권 이탈을 막기 위해 한인사회의 대표들과 접촉 하고 있다”며 “캠든시 소규모 자영업계의 기둥역할을 해온 한인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비즈니스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금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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