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이후 최근까지 연방이민국(INS) 시카고지부에 의해 추방된 한인은 2명이며 또 다른 2명은 현재 추방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각종 범죄(중범)를 저질러 유죄가 확정돼 실형처벌을 받은 외국인(영주권자등)을 대상으로 추방조치를 취하고 있는 시카고 이민국에 따르면 2001년 10월이후 추방된 총 1,273명의 외국인 범법자 가운데 한국출신은 2명으로 집계됐다. 이민국은 또 현재 다른 2명의 한국인에 대한 추방재판이 진행중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이미 한국으로 추방된 2명은 모두 여성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각각 추방됐다. 이들은 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복역한 케이스가 아니라 위조된 이민서류로 미입국을 시도하다 오헤어공항에서 적발됐으며 이후 연방중범죄인 이민서류 위조혐의가 적용돼 곧바로 추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국 관계자는 이들이 시카고에서 거주하다 한국으로 들어간 뒤 다시 재입국을 시도했는지 아니면 한국에서 미국으로 처음 입국하려다 적발됐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하고 입국당시 제출한 서류가 위조된 것임이 판명돼 추방됐다고만 전했다.
현재 추방재판이 진행중인 다른 2명의 한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시카고 이민국은 연방이민법에 의거, 정기적으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를 조회, 마약, 강도, 불법무기사용, 중폭행, 성범죄 등 중범혐의로 기소돼 유죄확정후 복역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추방재판을 거쳐 출신국으로 추방조치하고 있다.
시카고 이민국은 지난 22일에도 중남미국가 출신의 외국인 범법자 24명에 대해 추방절차를 밟고 있다고 발표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추방조치된 외국인 범죄자 1,273명중에는 성범죄관련자들이 463명에 달하며 나머지는 강도와 상습 절도, 마약사범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카고 이외에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1명의 한인들이 현지 이민국에 의해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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