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했던 짧은 삶
▶ 9월4일부터 샴페인 일리노이대서
한국계 작가로는 백남준 이후 두 번째로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차학경씨(1951-1982·미국명 테레사)의 작품을 재조명해보는 전시회가 9월4일부터 10월27일까지 일리노이 대학교(어바나 샴페인)내 크래너트 예술박물관(Krannert Art Museum)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크래너트 예술박물관 카운슬이 일리노이 아트 카운슬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는 ‘The Dream of the Audience : Theresa Hak Kyung’ 제하의 전시회는 9월8일 갤러리 투어에 이어 9월12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딕테(Dictee·받아쓰기·사진)’ 토론회, 10월2일 로렌스 린더 현대미술관 큐레이터가 주재하는 강연 등과 함께 열린다.
‘딕테’는 자아가 어느 정도 정립된 12세때 이민와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좌절과 방황, 뒤늦게 강제적으로 배워야 했던 이국 언어의 지배적인 독재성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욕망을 절절하게 그린 책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 시카고한인상우협의회 사무총장으로 LA서 발행되는 영어잡지 ‘코리앰’의 시카고 주재기자 찰스 윤씨를 비롯, 버클리대학에서 문화 인류학 박사 과정에 있는 난 김, 대학원에서 차학경씨의 ‘딕테’ 관련 논문을 썼던 페기 홍, 퍼듀 대학교에서 아메리칸 스터디 프로그램 박사 학위 과정에 있는 수잔 모이니한씨 등이 초청 연설자로 참석한다.
버클리대학교에서 도예, 프랑스 문학, 비교문학, 영화학을 전공하고 비교 문학사 학위, 미술학사와 석사를 취득한 차씨는 시인, 소설가, 사진작가, 설치미술가, 행위예술가, 프로듀서, 비디오 아티스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1970년대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문화운동의 핵심 예술인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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