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희생자 유족, 미 소방관등 초청
▶ 워싱턴한인연합회 다음달 11일
9.11 테러 1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을 위한 한인 추모행사가 9월11일(수)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추모행사에는 국방부 건물에 충돌한 아메리칸 항공 77편에 탑승했다 사망한 이동철씨(보잉사 근무) 유가족과 펜타곤 참사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이 초청될 예정이다. 9.11 당시 워싱턴지역에서는 사고기 안에 탔던 이동철씨와 국방부 건물내에 있던 한인 군인 등 2명이 희생됐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문흥택)가 마련하는 이번 추모식 장소로는 비엔나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이원상 목사)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흥택 회장은 23일 "테러 이후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등 희생자 돕기에 앞장섰던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여는 방안을 교회측과 협의중"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는 테러 희생자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해온 한인들의 뜻과 노력이 미 주류사회에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식은 저녁 6시30분경 한인단체장들과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예배를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워싱턴한인연합회와 북버지니아한인회가 공동 주최하는 방안이 협의중인 9.11 테러 희생자 추모식은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다.
이와함께 펜타곤에 투입돼 인명구출과 화재 진압등에 나섰던 소방관들을 위한 특별 후원행사도 마련된다. 문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알링턴의 전 USA투데이 빌딩내에 소재한 레스토랑에서 11일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관들에 전달하는 행사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9.11을 전후해 미 전역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뉴욕에서는 이날 참사가 일어난 월드트레이드 센터 붕괴현장에서 추모식이 개최되며 피랍여객기가 처음 충돌한 시각인 오전 8시46분 일제히 묵념을 올리게된다. 오후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제막식을 가지며 추모음악회도 개최된다.
또한 희생자 유가족들은 1일과 29일 버지니아와 뉴욕에서 각각 추모행진(We Remember Walks)을 벌일 계획이다. 1일 버지니아의 추모 행진은 유족들과 일반인들이 알링턴의 이오지마 기념관에서 펜타곤까지 행진하며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고 참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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