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요즘 반찬은 뭐 해 먹고 사니?
일하랴 집안일 하랴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찬보다는 간단한 고기나 인스턴트 식품이 밥상을 잠식해 가고 있진 않니? 사실 나도 미국에 온 후부턴 나물반찬보다는 고기나 인스턴트, 냉동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사실이란다.
그렇게도 약하고 야위었던 큰 아이가 이젠 비만을 걱정할 정도라면 이해가 가니? 학교 급식은 지방이 많은 햄버거나 피자,치킨너겟,핫도그가 주류를 이루고 집에서도 튀김요리나 고기반찬이 주요부식이 되다 보니 몇 년 새에 급속히 체중이 늘더구나.
얼마 전 이웃 분이 빌려준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비디오를 보고 온 식구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비좁고 더러운 사육장에서 키워지는 소나 돼지 닭이 느끼는 감정적인 분노가 우리의 몸에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더구나.
내가 모유수유상담가 교육을 받을 때 들었던 소젖을 먹고 자라난 아이가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들보다 정서적으로 더 불안정하고 폭력적이 될 수 있다는 통계가 단지 추측만은 아니라는 확신이 서더구나. 더 맛있는 고기를 만들기 위해 움직이지도 못하게 가두어 놓고 풀대신 여러가지 영양소를 넣어 만든 인공사료 그것도 모자라 성장호르몬과 항생제까지. 그 고기와 거기에서 나오는 젖을 먹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
사실 난 아이들이 크는 동안에는 고단백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고기반찬이나 유제품을 많이 먹였는데 이젠 아이들의 입맛이 김치나 채소,된장국을 멀리하게 되는 것을 염려하던 차에 이 비디오는 큰 전환점을 제공했단다. 아이가 이 비디오를 본 후로 고기를 많이 먹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나로선 잘 되었다 싶어 되도록 신선한 야채로 식단을 바꾸어 가고 있단다.
좋은 야채요리법이 있으면 알려주고 너도 서서히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식단을 바꿔보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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