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극작가 주 평씨(73, 사진)가 고향 통영에서 열리는 어린이 공연에 참석한다.
이번 어린이 연극 공연은 주 평씨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통영시와 통영연극협회가 한국 아동극계의 개척자 주 평씨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주 평 아동극 기념 축제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통영 연극 50년사 기념으로 열리는 기념축제에는 주 평씨의 작품 ‘숲 속의 대장간’이 공연되며 이를 위해 관내 5개 초교생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거쳐 35명의 연기자들을 이미 선발했다.
공연은 10월 통영예술제기간중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되는데 주 평씨의 참가로 공연 의미 또한 배가될 것이라는 주최측의 설명이다.
1960년과 70년대 통영을 기반으로 어린이 연극 발전을 위해 힘을 쏟았던 주 평씨는 통영중학을 졸업했으며 연대 의예과를 거쳐 부산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후 1951년 극단 ‘신협’에서 단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1959년 아동극단 새들을 창단해 황무지와 다름없었던 한국 아동극계에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었고 당시 ‘숲속의 꽃신’을 비롯해 수십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그의 문하에서 배출된 소년들중에는 탤런트 임동진씨가 있으며 한국아동극협의회 회장도 2번이나 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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