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 한인 커뮤니티가 처음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힘쓰는 셰리프 요원과 그 가족을 초청해 한국 전통무용 공연, 무술시범, 음식을 대접하는 친선의 밤을 25일 오후 6시30분 세리토스 헤리티지 팍(18600 Bloomfield)에서 개최한다. 더불어 인근 주민에게도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좋은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세리토스 한인협의회(회장 김진웅)가 주최하는 이번 친선의 밤에는 신세대 문화예술 교류단 USA(대표 김국희)가 초청한 한국 예원예술단과 동양무도학교 수련생이 특별 출연한다.
예원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의 목단향, 시집가는 날, 부채춤, 설장구 등이 선보이며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장구춤, 입춤, 살풀이 등 수준 높은 전통무용이 어우러진다.
지도교사인 이용덕, 심규순, 조성란씨는 무형문화재 이수자들로서 전국 무용심사위원, 송년의 밤 무용 대공연, 아시안 게임 개막식 공연 등을 치러온 한국 무용계의 베테런들이다. 또 신세대 교류단의 김국희씨는 가야금 산조와 병창을 곁들인다.
태권도 시범 또한 좋은 볼거리이다. 외국인과 한인들이 섞여있는 동양무도학교(관장 김찬용) 수련생이 나와 속도차기, 계단 뛰며 돌려차기 격파, 호신술 등 16가지 시범을 보이게 된다. 특히 세리토스 다인종 화합잔치에서 해마다 격파시범을 보여온 68세의 김 관장이 이번에도 파괴력이 있는 수준 높은 격파술을 보이게 된다.
셰리프 스테이션 테드 시에라 캡틴은 "마땅히 해야 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렇게 초청해 주니 고마운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이번 일요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인협의회 정 회장은 "협회가 지난 91년 출범한 후 5년간 세리토스 한인축제를 제법 규모 있게 치러오다 지난 수년간 커뮤니티 행사가 뜸했다"며 "이번 행사로 한인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인 헤리티지 팍은 180만여달러 투입, 아일랜드 스테이지를 새로 단장해 최근 재 오픈했다. 무대주변 호수는 보스턴 티파티 항구의 축소판으로 아이들의 교육현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찰리 정 공원&레크리에이션 위원회 위원장은 "공원이 새 단장한 후 한인이 아일랜드 무대를 처음 리스 받는 영광을 누렸다"며 "세리토스에서 최다수 소수계인 한인들이 많이 참여, 셰리프 요원과 대화도 나누고 안면도 익히는 뜻깊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관을 맡은 신세대 예술단에서 갈비 바비큐를 준비, 셰리프 요원을 대접한다.
주최측은 공연 관람 한인이 비치용 의자나 돗자리를 등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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