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민 3명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추가로 감염됐다. 21일 주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3건의 감염건이 새로이 보고됨으로써 지금까지 일리노이주내의 감염자가 총 19명에 이르게 됐다.
존 럼킨 주보건국장은 이와관련 “쿡카운티에서 34세의 남자, 듀페이지 카운티에서는 44세의 남자와 40세의 여자 등 3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듀페이지 카운티에서 발생한 감염자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쿡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은 카운티내 발생 환자의 입원여부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럼킨 주보건국장은 “웨스트 나일 감염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보고된 감염건의 상당수가 심각한 뇌염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미열 또는 통증 정도를 수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긴바지와 셔츠를 착용하고 모기약을 사용하며 잔디밭이 있는 곳에서는 모기가 많은 시즌에는 이른 저녁이나 해질녘에는 실내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웨스트 나일에 의해 사망한 사례는 웨스트몬트의 샘 바살론씨(67) 한 명으로 모기에 물려 뇌에 염증이 생겨 사망했다고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