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스쿨 경기가 예년 수준을 밑돌아 소매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는 대부분 초,중,고등학교들의 개학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대형 소매 체인점은 물론 타운내 한인 운영 업소등에 이르는 소매점들의 백투스쿨 경기가 예년에 비해 부진하기 때문이다.
시카고 인근 서버브에서 모닝 글로리를 운영하고 있는 Mrs. 홍씨는 “올해 백투스쿨 경기가 예년에 비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체적인 미국 경기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한인들이 가격 경쟁력이 좋은 대형 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리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홍씨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20% 가량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백투스쿨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소매점만의 문제는 아니다. 월마트나 타켓등 대형 소매체인점들의 경우도 예년에 비해 매출증가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측은 올해가 예년에 비해 더웠기 때문에 가을철 의류등 백투스쿨 용품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소매업 전문가인 샌 마르코스 씨도 “월마트의 경우에서와 비슷하게 기타 소매점들의 백투스쿨 경기가 예년에 비해 저조한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소매점들의 매출 부진은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에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찾아 샤핑에 나서고 있으며 예전의 물건을 재활용해서 사용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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